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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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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육의 백년지 대계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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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ndfarm
조회 :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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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백년지 대계를 생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말 중 하나는 ‘동방예의지국’일 것이다. 말 그대로 동방의 예의바른 나라라는 뜻으로 한국민은 그 말에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질서와 배려가 있는 ‘상호 타인존중’의 혜택을 누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간의 교육체계가 큰 변화를 겪으면서 현실 속에서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점점 퇴색되고 사라져 감을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이전의 ‘교육’이라는 용어는 학생들에게 학식뿐만 아니라 인격과 삶의 지혜, 그리고 잘잘못에 대한 상과 벌을 가르침을 의미했다. 그런 교육체계 하에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그 자체가 경원의 대상이었다. 존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는...
하지만 근자의 ‘교육’이라는 것은 그 의미가 많이 바뀌었다. 민주화와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라는 미명 하에 교사는 학생을 매로 다스릴 수도 없고, 복장 등에 대해서도 간섭을 할 수 없으며, 잘못을 매로 다스리기도 쉽지 않게 변해버렸다. 교사의 매를 폭력으로 치부하는 사회 분위기에 교사는 점차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외에 학생들에게 인격과 도덕적인 가르침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학생들의 잘못을 처벌할 수 있는 수단이 약화되다보니 학생들은 이제 더 이상 교사를 겁내지 않는다. 아니 더 엄밀히 말하면 교사가 학생들을 때릴 수 없음을 잘 안다. 학생들이 교사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새로운 질서가 생겨났다. 철저한 힘의 논리에 의한 질서의 재정립현상이다. 야생의 자연계가 강한 것에 의해 약한 것이 지배받고 먹히는 것처럼...
이성에 의한 배려보다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적용되는 곳이 학교다. 힘이 강하거나 조직을 형성한 개인 또는 단체가 다른 이들을 철저히 지배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피해에 노출된다.
학생의 교사에 대한 무시현상도 이젠 극에 달한 형국이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성추행에 가까운 일들도 비일비재하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하는 일들이 반복된다. 여기에 더해 학부모조차도 교사를 폭행하는 일들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학교는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행복한 공간이 아니다.
이에 본인은 현 교육현실을 직시하며 학교를 학교답게, 교사를 교사답게, 학생을 학생답게 만들며, 기본과 질서가 살아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혁신모델론'이라는 새로운 교육체계를 디자인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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